집에 도착해서 같이 갔던 친구 한명과
여행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싸움이 있었다.
중학교때부터 쭉 이어온 친구라서
마음이 불편하고 속상하고 괴로웠다.
괴로운 감정은 일주일.
더이상 내가 어떤 말을 해도
그 친구와 대화도 이해도 안된다면
끝내는 게 맞다.
그런 결론이 나면서
‘ 연연하지 말자! ’
‘ 끊어진 실을 다시 이어봐도 다시 끊어지기 쉽지 ’
‘ 시간이 아까워 ’
나에게만 온전히 쓰기에도
아깝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 나에게 어울릴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자 ’
나와 어울리는 직업탐구도 해보고
인터넷으로 직업에 대한 검색도 해보고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찾고 또 찾았다.
찾고 찾다가 해보고 싶은 것을 발견.
일본에 갔었을 때
오다이바를 가는 길에
표를 잘 못사서 다시 표를 사야했었다.
그때 우린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조금 알고 있는 일본어로 설명을 해야했었다.
“ 저 사람들 중국인이야? ”
“ 아니야, 저 사람들 한국인이잖아 ”
어디서 들려오는
남자와 여자의 대화.
여자분이 한국어를 알아듣고
한국인이라고 남자한테 설명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한국어를 외국인들이
많이 알고 있다면
참 좋을텐데.
외국인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나를 생각하며
직업탐구 속에서 찾아낸
‘ 한국어교원자격증 ’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니까
4년제 대학 졸업.
관련학과 졸업.
졸업자에 한해서
1급 시험 응시 가능.
제한적인 타이틀이
나를 또 움츠리게 만들었다.
움츠려있을 수 없지.
여기 저기 검색하고
또 검색해봤다.
3급 자격증만 따도
외국인을 가르칠 수 있다는 문구.
교과목 수강을 하고 수료증을 받으면
수료증으로 3급 자격시험에 도전할 수 있었다.
나는 무작정 시작을 했다.
한국어교원은 못 되더라도
나중에 외국인을 만나면
한글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시작하게 된
‘ 한국어교원 교육과정 ’
수료를 하려면 수강생들과 강사님 앞에서
발표도 해야하고 수업도 조금 준비를 했어야 했다.
발표나 수업준비는
대학때 과제를 준비하면서
수십번 했던 터라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역시 뭔가 해봤으면 써먹긴 하는 구나.
무난하고 어렵지 않게
한국어교원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되었다.
‘ 별거 없어. 좋으면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