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에서 버스를 타고
밖으로 나온 우리.
아점을 먹자며
부산의 깡통시장으로 갔다.
거기서 우리는 단 한번의 의견통일.
솔직히 의견통일이라고 할 수 없게
둘 다 즉흥적 이라서 눈에 보이고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 바로 가는 성격.
돼지국밥을 보자 마자
“ 무조건 부산에 왔으면 돼지국밥 이지! ”
“ 콜! 콜! ”
고민도 없이 문이 열려있는 가게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너무 맛있게 돼지국밥을 먹고 나오니까
식곤증이 오기 시작했다.
하긴 우린 밤새 수다떠느냐고
잠을 안 잤으니까 그럴만도 했다.
“ 너무 졸려… ”
“ 근데 체크인 시간이 안되서.. 우짜지? ”
열심히 서치해본 우리는
“해운대 근처에 있는 스파에 가서 씻고 잠도 자자 ”
저녁에 씻지 못하고 기차를 타고
아침에 도착 했으니까 씻는 것도 중요했다.
스파에 들어가서
씻고 나서 잠깐 누웠던 우리.
깊게 잠을 자고 말았다.
잠깐 1시간 잔다는 것을
3시간이나 잤다.
‘ 오메.. 벌써 3시?! ’
큰일 났다며 부랴부랴
옷을 입고 나왔다.
여행와서 이렇게 잠만 자다니…!
함자랑 나는 이왕 이렇게 된거
해운대 구경하고 가자며 바다로 향했다.
우린 해운대 바다를 보자마자
바다로 돌격하는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바다로 돌진하다가 살짝 젖기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마구 찍었다.
몇 장의 사진을 또 찍은 우리는
수 많은 갈매기를 뒤로 하고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로 갔다.
원래대로 라면 점심 쯤
짐을 풀고 밖에 나가서 놀려고 했다.
잠을 너무 자는 바람에
벌써 해가 져 버렸다.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저녁이 되버렸지만 이왕 여행왔으니까
일단 밖으로 나가자 했다.
‘ 그래, 우리가 언제 계획을 세우는 사람 이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