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걸어 다시 이 자리
돌고 돌아 다시 이 자리
보랏빛 흙냄새 익숙한 이 자리
싫어 떠나고
찾아 떠나도
눈 떠보면 결국
발끝이 기억하는 이 자리
나를 놓지 않는지
내가 놓지 않는지
내 마지막 숨을 쉴 곳도
결국 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