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인도로...(3)

카레 향과 인도 음식들

by 샨띠정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가끔 산책을 하곤 했다.

영국의 풍경을 느끼고 감상하기에 참 좋은 시간이었다.

봄이 시작되었을 때,

한 여름의 긴 긴 낮을 보내며 해사 지기를 기다리던 영국의 여름날 더욱 그렇다.

밤 10시까지도 환하게 해가 남아 있으니 말이다.


가끔 인도 집을 지날 때는 카레 향이 흘러나왔다.

옆집에서도 인도 파키스탄 친구들도 가끔 손수 만든 음식을 나눠 줬지만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드디어 인도에 왔을 때,

카레의 본토에 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본토 오리지널 인도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먹어 봤던 인도 음식들과 차원이 달랐다.

바로 이 맛이야~~!!!!

카레에 밥을 비벼먹는 샤이니.
로띠와 난...달 마카하니, 쪄뜨니...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스위트 앤 칠리 포테이토, 머귀룸 띠카...그리고 라임 소다에 민트와 오렌지를 넣은 음료들.

이젠 손으로 로띠와 섭지, 카레를 먹는 것도 익숙해졌다.

아직도 인도의 몇몇 마살라는 입에 맞지 않지만 인도의 맛은 참 매력적이다.

그 맛에 매료되곤 한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인도 식당에 가 본 적이 있지만,

역시... 그건 이 맛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게 인도에서 시작했던 카레와 로띠와의 만남은

아주 맛있는 만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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