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배운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
To. 이왕 태어난 김에 세상에 조금이라고 공헌하고 싶은 당신과 나에게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는 알게 모르게, 크고 작게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말투, 표현 등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고 자신과 일치시켜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경향이 있다. 감정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부른다. 굳이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나는 10년간 같은 동네에서 이사를 3번 했다. 그리고 6월에 전세 만기가 돌아와 4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다. 그때마다 찾는 부동산 사장님이 계시다. 늘 웃음과 친절함으로 대해 주신다.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더라도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는 적이 없다. 사장님께만 말씀드리기만 하면 그 동네 부동산 물건을 다 볼 수 있다. 자신의 집을 고르듯이 꼼꼼하고 적극적으로 봐주신다. 다른 사장님들과는 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그래서 여기 부동산 사장님과 집을 알아볼 때면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를 받게 된다. 더 열심히 긍정적으로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부동산 사장님 한 분으로 많은 사람이 열정과 긍정의 힘을 얻는다. 그렇게 힘을 얻은 사람 중 누군가는 또 다른 사람에게 긍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누군가로 인해 조금 더, 그리고 점점 더 밝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태도나 행동,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산다. 긍정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냐에 따라 주변에 다른 영향을 끼친다. 타자 공헌, 사회 공헌은 어쩌면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삶의 태도를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공헌의 시작일 수 있다.
어제까지 부정적이었던 태도가 오늘 당장 긍정적으로 바뀔 수는 없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는 있다. 어제 10번의 화를 냈다면, 오늘은 9번만 낼 수 있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해 가다 보면 언젠간 부동산 사장님처럼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세상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삶을 살아보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