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적용 8.)
히브리서 2:18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18 And now that Jesus has suffered and was tempted, he can help anyone else
who is tempted.)
인생의 위태로움을 글로 표현해서 무엇하랴?
갓난아기가 목을 가눌 때
첫걸음의 환희가 곧바로 무릎의 피멍이 될 때
유치원 입학 때 들리는 아이의 통곡소리, 전혀 새로운 초등학교 입학의 무게감.
그 밖에도 성적인 위태로움과 경제적 파탄 관계의 문제가 주는 불면의 시간이
때로는 한꺼번에 몰아친다.
사방은 캄캄하고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에 혼자만의 외침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공황과 불안이 병이 된다.
성장점마다 함께 찾아오는 마음통
마음의 상처는 사진에도 X-Ray 에도 자기공명영상검사 (MRI)에도 잡히지 않는다.
나는 그 통증에 생각이 잡혀있다.
경쟁과 유혹의 시련 속에서 깎이고 데이고 흉 진 것이 없는 사람은 없다.
햇살은 햇살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상처도 각각이다.
헨리 나우웬은 "상처 입은 치유자"를 집필하면서 이 구절을 절실히 떠올렸다.
나약해 보이는 상처가 치유가 되는 역설의 예수님
상간녀를 위해 1천억을 소비한 회장님의 뉴스, 그분께 나의 돈걱정을 어찌 털어놓겠는가?
마음의 상처는 공감에서부터 그 효력이 발휘된다.
그는 십자가위에서 구멍 난 옆구리와 못자국난 손을 가진 채로
제자들을 찾으셨다. 치유는 이렇게 시작된다.
상처가 키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비로소 사람으로서 깊이를 더해간다.
그렇게 상처로 가득한 십자가의 위로가 나로 하여금 상처 입은 그대로 치유자가 되게 한다.
단절되고 뿌리째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