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상-김예지 결혼 3분 축사)
― 유지상, 김예지 결혼식(20250914)
무슨 축사를 해야 할까…
"어떤 말을 해야 두 사람의 인생길에 보탬이 될까?"
그러다가 제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대단한 목사 아닙니다.
25년 가까이 하나 된 교회와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젊은이들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의 마음으로 목회를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울어주자 , 젊은이와 함께 싸워주자."
그거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외로울 때...
저는 하나님을 향해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 말은 저에게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원컨데 오늘은 신랑이 한번 큰소리로 사랑을 고백해 보겠습니다. .
저는 이 시간 우리가 사랑했던 고 김종리 목사님을 추억합니다.
젊은 시절, 우리는 함께 믿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때 모든 것은 불확실했습니다.
목사님은 매일신문사를 그만두시고, 신학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등록금 하나 없이 사방에 없는 여자 목사가 되겠다고 공부를 했습니다.
예!! 우리는 다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길을 떠났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시간이 우리 모든 생애에 가장 행복한 때였습니다.
부르심의 약속이 있었고, 매일 하나님으로 충만했습니다.
사랑하는 유지상, 김예지.
두 사람은 나와 아버지 세대가 다 이루지 못한
그 하나님의 꿈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으로 충만한 가정을 이루십시오
― 신명기 6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으로 응원하며 축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