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누군가를 위한 마음을 담지 않으면
그 책은 그저 자신의 지식이나 권위를
과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부아c, <마흔, 이제는 책을 쓸 시간>
이 한 문장은 내가 부아c님께 배운 전부다.
작년 10월,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했다.
그때 운이 좋게 부아 c 님을 만나게 됐고
그 뒤로 운영하시는 더 퍼스트에서 강의를 들었다.
(참고로 지금은 회원을 모집하지 않는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방향을 잡지 못해 이리저리 방황했다.
'애드 포스트로 수입을 얻을까?'
'조회수를 높여 트래픽을 발생할까?'
실제로 모두 해 보았지만
하지만 내가 원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런 식으로 운영하다가는
블로그를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았다.
내가 원하는 건 이거였다.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쓰는 것'
'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무리 작은 도움이 될지라도 말이다.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쓴다
-부아c, <마흔, 이제는 책을 쓸 시간>
그 뒤로 블로그의 정체성은 이 한 문장이 되었다.
정체성은 정해졌으나 고민이 있었다.
"무슨 내용을 쓸까?"
내 마음은 정해졌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낼지가 문제였다.
이에 대한 답 또한 부아c님께 얻었다.
"책을 쓰면서 여러 정보를 취합하고
인용할 수는 있겠지만 가장 중심에는
자신의 겪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
-부아c, <마흔, 이제는 글을 쓸 시간>
나의 경험?
31살부터 가계부를 7년째 경험
미취학 아동 2명 육아하는 경험
학군지 부동산 갈아타기 경험
장거리 출퇴근하는 워킹맘
그런 경험들을 떠올리니
내 블로그의 주제들이 정해졌다.
그 뒤로 매일 글을 쓴지 거의 1년이다.
자신의 삶이 너무 평범해 보인다면,
자신의 평범한 삶을
특별한 눈으로 바라보기 바란다.
-부아c, <마흔, 이제는 글을 쓸 시간>
'내가 글을 쓸 자격이 있을까?'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궁금해할까?'
가끔 이런 고민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위의 말에 용기를 얻는다.
평범한 삶도 특별한 눈으로 바라보면
특별한 글이 된다고 믿는다.
직장을 다니면서 직장인으로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직장을 벗어나서도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내라
-부아c, <마흔, 이제는 글을 쓸 시간>
위의 글은 현재 내 인생 방향이다.
직장인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아c님을 보면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특별함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좋다.
이 책에는 평범한 사람이 인플루언서가 되고
책을 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마흔, 이제는 책을 쓸 시간> 참 멋진 책이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