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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이 700만 원이라면

by 또대리

직장상사의 고민 상담


얼마 전 직장 선배님이 고민 상담을 하셨어요. 맞벌이인데 월급이 많지 않으시데요.(700만 원에서 800만 원 추정) 그런데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라 점점 교육비가 늘고 있대요. 지금 상태로는 얼마 안 가 마이너스가 날 것 같다고요.



내 월급이 700만 원이라면?


제가 만약 맞벌이를 해서 부부합산 월급이 700만 원이라면?

아이 2명 있어도 모든 생활비를 250만 원 이내로 끊을 거예요. 가계부 쓰면 분명할 수 있어요. 저도 8년째 가계부 쓰는 4인 가정이거든요. 문제는 교육비잖아요. 자녀 1명 당 교육이 100만 원 이내로 끊을 거예요. 그 이상은 월급 700만 원으로 과하다고 생각해요.

<월 700만 원 소비 예시>

1. 모든 생활비: 250만 원

2. 교육비: 자녀 1인당 100만 원

3. 나머지 250만 원으로 주담대 갚기. 끝.

만약 외벌이라 월급이 700만 원이 안 된다? 그럼 아기 어떻게든 키우고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는 알바라도 할 것 같아요. 소득이 적다면 아무리 아껴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새는 돈은 분명히 있다


가계부를 안 쓰는 분이시라면 새는 돈이 분명 있을 거예요. 가계부를 쓰는 저 역시 매달 이런 비용들이 있거든요.


가계부 쓰는 거 물론 귀찮지요. 그래도 한 달에 50만 원이라도 더 남길 수 있다면 큰 힘이 됩니다. 저 역시 한 달 250만 원 이내로 살고 있어요. (주담대, 세금 제외)

한 달에 250만 원을 남기고(흑자전환) 그걸로 주식을 하든 주담대를 하든 자산을 살 거예요. 미래에 희망이 있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실거주 1채 주담대 최대로 받아서 250만 원 원리금 갚고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직상 선배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셔요. 업무도 꼼꼼히 처리해 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어요. 블로그에다라도 그 마음 기록해 봅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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