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대리는 누구?
서울 사는 맞벌이 워킹맘
미취학 아동 2명과 사는 4인 가족
4년간의 육휴 후 복직한지 2년 차
부동산에 관심 많은 영끌러
결혼 8년 차
2018년에 결혼해서 어느덧 결혼 8년 차가 되었어요.
신혼 때 양가 도움 거의 없이 시작했지요. 30세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요. 당시 산본, 수지에 신혼집 얻어본다고 결혼식 준비 제쳐두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017년 추운 겨울에, 까만 달밤 맞으며 부동산에서 허탈하게 돌아오던 날이 유난히 기억에 남아요. 빨간 시외버스 차창에 비치는 내 얼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살 집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재테크 성적은
결국 당시 내 집 마련은 하지 못하였고요. 5000/50 월세로 신혼집을 구합니다. 2017년 겨울이라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시기였어요. 제가 제일 아쉬워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1번의 갈아타기를 통해서 저 역시 살기 좋은 곳으로 왔어요. 2023년도에 학군지에 이사를 왔고요. 충분히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라 만족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순자산 00억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저도 자랑스럽게 발표하고 싶지만 낯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합니다. 지금 이 공간에서도 저보다 훌륭한 분들을 알고 있거든요.
그래도 10억이 넘긴 순자산을 보면서 애를 썼구나. 돈 가치가 많이 떨어졌구나.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앞으로가 중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저 역시 한 번의 갈아타기를 더 하고 싶지만 부동산 대책으로 묘원 해진 시기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알아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사랑하자
아이의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하자
미래의 확실하지 않은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놓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오늘도 귀여운 아이 볼을 한 번 더 쓰다듬어 주려고 합니다. 다들 오늘의 하루에서 행복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