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영감>을 읽고
사람은 항상 자기 가치를 생색내야 하는 법인데... 딸들의 자식이 내 복수를 해 주겠지.
외젠은 사교계에 입성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1천2백 프랑을 달라는 편지를 쓰고 돈을 받아냅니다. 고리오 영감을 두 딸도 아버지를 찾아와 아버지의 마지막 남은 연금을 타냅니다. 만약 내 자식이 이런 요청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 자식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 경제적 형편이 허락한다면, 자식들이 좀 더 편하게 세상을 살 수 있도록, 내 재산을 줄 용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돈을 벌고 있고, 모으고 있다.
돈을 끝까지 안 내놓고 죽을 때까지 내가 쥐고 있을 겁니다. 그래야 자식들이 조금이라도 더 찾아오고 챙겨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