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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리lairy Sep 08. 2023

레리의 차 이야기, 세 번째

홍차, 그윽한 붉은 향

하이레리! 레리입니다.


오늘의 차는 홍차! 많이 접해보셨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얼 그레이가 바로 홍차에 속합니다. 베르가못 향을 입혀 특유의 향긋함을 자랑해요.

홍차는 대표적인 산화 발효차 중 하나인데요, 때문에 깊고 진한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대 홍차로는 다즐링, 우바, 기문 홍차가 꼽히고 있고, 저는 기문 홍차를 자주 마셔요. 보이차와는 또 다른 진한 향이 비강을 가득 채울 때면 몸도 노곤해지고, 괜히 감상에 젖곤 해요.


역사시간에 배웠던 보스턴 차 사건, 기억나시나요?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식민지의 주민들이 영국본국으로부터의 차(茶) 수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일으켰던 사건이죠.(다들 기억하시죠?*^____^*)

그때 바닷속으로 버려진 대량의 차가 바로 홍차랍니다. 아까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인들의 홍차 사랑은 지금까지도 쭈욱 이어지고 있답니다.


이처럼 홍차의 역사는  길고,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홍차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를 좋아하는데(보통 얼그레이를 많이 씁니다), 달달함과 함께 홍차의 향긋함이 느껴지면 기분이 한껏 들떠버리고, 행복감이 차올라요.


홍차는 카페인 함유량이 꽤 높은 차인데요, 때문에 각성효과를 일으켜 피로해소와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치아 착색이 가장 잘 되는 차라고 해요. (이건 정말 안타까운 부분)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홍차의 짙은 붉은색은 가을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며, 오늘은 홍차 한 잔 어떠세요?


레리 올림

@hi.la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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