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저의 다짐을 적어보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것 같은데, 20대일 때는 20km로 세월이 가고, 30대 때는 30km.... 자신의 나이대로 세월이 흐른다는 말이요~
40대 인 저는 20대 때보다 2배의 속도로 가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엊그제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2년째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도 그렇고,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에는 결혼식보다 장례식에 더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대가 그런 것 같아요. 제 주변에 후배가 결혼하면 축의금만 내고 안 갈 때도 많지만, 장례에는 정말 먼 곳이 아니면 최대한 가보려고 합니다. 기쁨보다는 슬픔은 함께 나눌 때 반이 된다는 말을 믿는 것 같아요. 장례식에 가서 영정 사진을 보고, 여러 풍경을 보며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참 덧없구나... 그리고 떠오르는 말이 있죠.
'메멘토 모리'
바로 죽음을 생각하라...
시간이 참 빠르고, 언젠가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나 자신이 저 영정사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난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바쁘게 힘들게 살아가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시간이 참 빠르고 인생이 짧고 나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빠르게 가던 길을 멈추고, 지금 이 길이 맞는 거야? 나는 맞게 가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 맞는 거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저에게 요즘 다가오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어요
골로새서 3:12~15절 말씀인데요.
12절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철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
13절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은 용서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절 가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15절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저는 위 말씀에서 '사랑을 더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 말씀이 참 좋았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나 평상시 말속에 사랑을 더해야 하는 거구나, 감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평화가 마음을 지배하도록 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구나.
그래서 저는 올해 '사랑을 더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자'로 제 자신만의 약속을 해 보려고 합니다. 평소 바른말하는 저이지만, 말을 할 때 사랑을 더해서 말을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고자 합니다.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이 많았던 모습이 많은데, 감사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가까운 가족부터... 나의 말과 행동이 사랑을 더하는 모습인지, 올바른 말만 하는 모습인지..
불평하기보다는 대안을 마련하여 소통하는 사람인가?
오늘 이렇게 정리하며, 올 한해 나의 다짐이 좋은 열매를 맺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