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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ma Apr 26. 2018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

개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었다.

(이 책은 부부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사람들마다 사랑을 표현하고 원하는 방법이 여러가지로 나뉘지만 저자는 5가지로 분류한다.

1. 인정하는 말

2. 함께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스킨십


대부분의 커플(부부)의 갈등은 이러한 언어가 다르고

서로에게 소중한 것을 읽고 행해주지 않고 자기방식으로만 사랑해서 온다고 한다.


그리고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게 사랑의 저장탱크(?)..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사람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이 충족되야만 차는 저장고가 있는데

그것이 고갈되면 사람들은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하거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선다고 한다.


이 다섯개 항목이 확 와닿지 않아서 대체 나는 뭐가 제일 중요한거지...했는데

마지막에 테스트하는 항목이 있어서 해보니까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우선순위였다.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하니 잘 와닿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무조건 매일매일 봐야한다! 파는 아닌 편이라서....

(외출을 자주 하거나 사람들 만나면 피곤해하는 타입)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건 매일, 자주 보고 싶은 것을 떠나서

나에게 집중해주는 시간이었다.


"나한테 관심 줘"


웃기지만 내가 남자친구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평소 점잖은척을 좋아해서 관종과는 거리가 멀지만(극소심)

이상하게 남자친구한테는 어마어마한 관종인데 그냥 관심이 받고 싶다 ㅋㅋㅋㅋ


가장 많이 삐지는 이유도.. 내가 말하는데 안들어주거나 나랑 만나면서 딴짓할때...


그러니까 빈도라기보다는 만나서 나에게 집중하고 올인하는 시간을 중요시 하는편이다.

책에서도 비슷한 말을 한다.

함께하는 시간은 상대방의 눈을 보고 다른것이 아닌 상대에만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예를 들어 같은 공간에서 남편은 TV보고 부인은 컴퓨터를 하면 그 시간은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다.

그냥 공간을 공유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경우엔 이렇고 다른 항목을 살펴보면 인정하는 말이란 칭찬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함을 표현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해준 것에 대한 기쁨표현 등등이다.

(가짜 칭찬으로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한 일 중 그 자체를 인정해주는 것)


선물이란 말그대로 선물이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선물은 돈드는게 아니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가령 꽃이 피어서 예쁜 꽃을 보고 상대방이 생각나서 그 마음으로 정원에서 꽃을 가져다가 주는 것

일주일의 한 번만이라도 상대방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것

그리고 자주 주는게 아닌 그 선물을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일수록 사랑의 언어가 선물일 확률이 높다.


봉사는 정말 결혼한 부부에게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상대방을 위해서 노력과 고생해주는 것이다.

집안일을 분담해서 서로의 일에 감사하며 기꺼이 도와주는 것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대신해줄 수 있는 것


마지막 스킨십은 키스나 관계도 포함이지만

슬플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포옹이나 토닥임 같은 터치 모든 것을 말한다.


서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같으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에게도 주면서 상대방의 만족을 소홀하게 되면서 갈등이 생긴다.

따지고 보면 내가 좋아하는걸 상대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하는건 자기 만족인데 나는 A가 좋기 때문에 B를 좋아하는 상대에게 계속 A를 주면서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상대방의 요구인 B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각 파트별로 해결책에 대한 내용을 써놓는다.

부부가 타겟이라 그런가 책은 "왜 결혼하면 사랑이 사라지는가"로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갈등이 생기기 전에)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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