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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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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날세상
Apr 16. 2024
아래로
봄은 또
가림성 느티나무
아래에서
터져나더라.
바람으로 몰려들어
한 줌의 허공으로 남아도
봄은
그렇게 싹을 틔우더라.
사람들 사는 세상에서
늘 상처를 입고
온갖 세상을 비난하고
비켜서려해도
누구하나
다가서는 봄은 어쩌지 못하더라.
봄은
그렇게 오더라.
나무 아래로
아무렇지도 않게
슬며시.
희망으로,
희망인 것으로
초록빛 노래 불러가며
꼭
어느새 나를 두르고 있더라.
괜히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더라.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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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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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을 즐기는 걸음을 걷고 있으며、 차안에서 잠자면서 마음에서 솟아나는 글을 쓰고 싶은 늙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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