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72
댓글
3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힘날세상
Apr 16. 2024
봄은
봄은
또
가림성 느티나무
아래에서
터져나
더라.
바람으로 몰려들어
한 줌의 허공으로 남아도
봄은
그렇게 싹을 틔우더라.
사람들 사는 세상에서
늘 상처를 입고
온갖 세상을 비난하고
비켜서려해도
누구하나
다가서는 봄은 어쩌지 못하더라.
봄은
그렇게 오더라.
나무 아래로
아무렇지도 않게
슬며시.
희망으로,
희망인 것으로
초록빛 노래 불러가며
꼭
어느새 나를 두르고 있더라.
괜히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더라.
봄은,
keyword
느티나무
희망
힘날세상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낯섦을 즐기는 걸음을 걷고 있으며、 차안에서 잠자면서 마음에서 솟아나는 글을 쓰고 싶은 늙은이입니다。
구독자
228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우윳값을 우유값이라고 쓰면 나라가 망하는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