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혈액을 약물로 묽게 녹이면 혈관도 녹는다
뇌출혈, 심장질환 등 혈액에 문제가 발생한 환자들에게 남은 평생 처방되는 게 아스피린 같은 혈전 용해제다. 혈액이 맑아지는 게 아니라 묽어지게 한다.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만 무조건 믿고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 설명서를 읽고 그 위험성과 부작용은 환자 스스로가 체크해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만 꼬박꼬박 따르는 고분고분한 환자는 그 약으로 인해 갑자기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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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용해제는 만능이 아니다.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나 자칫 혈관이 지나치게 묽어져 약으로 인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응급실에 실려온 뇌경색 환자 중 1명은 혈전용해제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했다. 막힌 혈관이 뚫리는가 싶더니 인근 혈관이 터지는 바람에 오른쪽 뇌의 3분의 1이 망가진 유명인의 사례를 소개한다.
아파본 의사들은 약물 부작용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환자들에게 함부로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 최대한 짧게 먹고 빨리 끊으라고 한다. 아파보지 않은 의사들은 약만 잘 챙겨 먹으면 괜찮으니 절대로 약을 끊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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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사의 말을 믿어야 할지는 당신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