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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May 28. 2021

공짜정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태도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다.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한 모든 제품은 비쌀수록 잘 팔린다. 비싼 만큼의 큰 효과가 있을 거란 기대감에서다. 

'이렇게 비싸니 엄청 좋겠지. 단번에 표시가 안나도 설마 어디가 좋아도 좋겠지.'

 

저렴한 제품은 아무리 좋다 해도 기대감이 별로 없다. 그렇다면 공짜로 받은 제품은?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고 구입한 홍삼은 하루만 먹어도 힘이 솟는 것 같다. 10만 원을 주고 구입한 비타민은 별 효험을 모르겠다. 공짜로 받은 석류 진액 1포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결국 버려진다. 3개의 가격이 뒤바뀌면? 같은 대접과 느낌일까?


건강보조식품은 제품의 효능도 영향을 주겠지만 피그말리온 효과(기대하는 대로 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기대감이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돈을 받으면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대부분 광고다. 유명한 사람이 권하니 매우 신뢰가 가고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제조비용에 광고비까지 얹어 당신에게 아주 많은 돈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렇게 비싼 만큼 많은 효과가 있을까? 효과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이미 무수히 경험하지 않았던가?  


그에 반해 돈을 받지 않으면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들이 있다. 돈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구조적인 현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애써 아까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람들에게 공짜 정보를 나눠주는 이유가 뭘까? 그건 아파본 경험이 있기에 아픈 이들의 절실한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진짜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런 실속 있는 정보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짜 정보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있다 해도 아주 가볍게 듣고 흘려버린다. 




현명한 사람들은 화려한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철저히 그 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리얼 후기를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 

건강에 대한 정보도 마찬가지다.


1. 유명한 의사가 건강보조식품을 추천한다.

2. 실제 아파본 사람들이 건강 회복 정보를 알려준다.


1은 많은 돈을 요구한다. 

2는 공짜다.


그러나 어느 것이 더 유용한 정보인지는 당신이 직접 실행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러니 건강에 대한 공짜 정보에 미리 인색하지 마라. 특히 아파본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해주는 알짜배기 정보를 놓치지 마라. 아파보지 않은 사람들이 권하는 것보다 아파본 이들의 진짜 경험에서 나오는 정보를 더 신뢰해야 한다.




아주 실속 있는 정보라도 공짜 정보는 사람들이 가치 없게 여기는 게 현실이다. 그것도 모라자 "근원을 알 수 없는 민간요법" "이런 거 다 소용 없음"이란 식의 비아냥 댓글을 단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자신이 실행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여기서 싸우는 사람은 저기서도 늘 싸우고, 여기서 배우는 사람은 저기에서도 늘 배운다.



태도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다. 



건강에 대한 공짜 정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건강의 악화냐, 회복이냐를 결정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공짜로 얻은 것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타인의 성취를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성취를 비난하는 순간 당신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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