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Dvwn의 Highteen을 들었다
나는 자유를 동경한다.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될 자유,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자유,
맘껏 사랑하고 맘껏 미워할 자유,
내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자유.
내가 상상하고 있는 종류의 자유가 이 노래에 담겨있다.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리다 잠시 멈춰 뒤로 달려보기도 하고,
길에 드러누워 보기도 하고,
타야할 기차를 쿨하게 떠나보내는,
자유를 갈망하지 않을 자유.
막연히 머릿 속에 그려보는 영화 같은 삶이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나의 공상과 정확히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
'Highteen 처럼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아 이 노래를 만들었다던데, '위스키'와 '쾌락'이 가사 속에 등장하는 것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이틴의 의미를 넘어 그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있는 듯하다.
뭐랄까, 말랑한 생각을 안고 살았던 옛 시절에 대한 동경 같기도 하고 형태에 상관 없이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자유에 대한 갈망 같기도 하다.
"펑크 난 사랑이면 우리 젊음은 스페어" 라는 가사가 너무도 좋다.
인생에 펑크 좀 나면 어때, 우리는 젊음이라는 스페어가 있는데?
조금 더 자유롭게, 조금 더 말랑하게 살아봐도 되지 않을까?
동경하는 것을 좇아볼 용기가 생긴다.
용기있게 사랑하고 대담하게 자유를 누릴 용기.
hey girl
파우더 속에 묶인 거짓의
결박을 끝내 너는 벗고 말 거야 오늘 밤
허접한 위스키 and cherry on the rocks
한두 컵 때려 넣고 집으로 갔지
내 미니어처 버번 전부 다 꺼내고
난 말했지 '아직 맨정신이야'
and I feel so damn good
12시는 떠났고
네가 탈 기차도 떠났어
I'll take you to a better place
Oh my baby fat
you and me
쾌락이 피는 도시에
만개할 튤립이 너란 걸
너는 알고 있니
사실은 몰라도 돼
몇 시간 본 네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가느다란 말들로
넌 자꾸만 선을 넘어
내가 너의 문제가 될지
아님 네가 나의 문제가 될진
생각 한번 안 해봤지
펑크난 사랑이면
우리 젊음은 스페어
말이 자꾸만 미끄러지는 걸
and I feel so damn good
12시는 떠났고
너가 탈 기차도 떠났어
I'll take you to a better place
Oh my baby fat
you and me
쾌락이 피는 도시에
만개할 튤립이 너란 걸
너는 알고 있니
사실 넌 몰라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