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서른다섯 번째 글
여름에는 얼음이 가득 든 시원한
(한입 쭉 빨아서 마시면 머리까지 띵한)
커피(혹은 음료나 차)를 즐겨마신다면
요맘때는 따뜻한 컵을 손으로
꼭 쥐고 호호 불어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커피 한잔입니다.
요즘처럼 날이 추운 날에는
핫팩 대신에 핫 커피 손에 꼭 쥐고 가야 하죠
하지만 찬바람에 들고 있던 커피
얼마 버티지 못하고싸늘하게 식어갑니다.
따뜻한 거 먹고 싶어서 샀는데
처음엔 너무 뜨거워서 입도 못 데다가
어느 순간 차갑게 식었군요
(오늘도 역시 극과 극을 달립니다) 차갑게
식은 커피를 들고 와서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마실까... 그럼 싱거워질 텐데
걍 마시자니... 몬가 온도가 미적지근하고 어쩌나... 고민하고 있을 때
오늘의 디자인은 출근과 동시에
책상 위 아니면 사내 메신저, 쪽지 등으로
일거리가 잔뜩 쌓인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한 번쯤 이런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착하게 ^^) 착하게 ^^) 신나게~ ^^)
하고 마음먹고 와서 보니
출근과 동시에 기분이 팍! 상합니다 -_-)
업무 지시한분도 못해서 떠넘긴듯한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저 많은 일을 오늘까지 하라고 합니다.
오늘까지 할 일을... 오늘 주다니.......
배려심이 흘러 넘치다 못해 질질 떨어지네요
(내가 무슨 전자두뇌도 아니고!!!!!)
이렇게 열 받음으로 인하여
내 속이 부글부글 커피도 부글부글
덕분에 엄청나게 뜨겁고 뜨거운
용암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뭐 이때는 열받아서 커피 온도고 맛이고 하나도
안 중요하죠. 깊은 빡침으로 인해 그냥 벌컥벌컥
마셔 버립니다.
뜨거운 커피 타령하더니.....
나름 해피엔딩이네요 허...허허.... 또르르...
나른한 오후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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