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서른여섯 번째 글
착즙이란 말 아시죠?
과일이나 무언가를 꽉 짜내어 즙을
내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죠
요즘은 녹즙이나 주서기로 즙을
내거나 아예 착즙주스를 사서
마시는 경우도 다양하죠
근데 가끔은 온 힘을 다해서 즙을
짜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나 (일 착즙)
분위기상 억지로 웃어야 할 때나
(자본주의 미소 착즙)
아님 진짜 아닌데...
진짜, 진짜로 아닌데 칭찬을 해야
할 경우도 있죠 (칭찬 착즙)
사회생활하다 보면 위의 세 가지
경우가 일상다반사로 펼쳐집니다.
아.. 정말 쓰면서 상황을 상상해보니
기운이 쭉 빠지네요
이번 디자인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억지로 칭찬해야 하는 경우를
그려보았습니다.
진짜 말 같지도 않은데 진짜 구린데..
이거 칭찬 안 하면 회의가 안 끝나고
나한테 아이디어 짜오라고 할게
불 보듯 뻔하니 그냥 이 순간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칭찬을 해야 끝이 납니다.
그래야 빨리 끝나요.
본인 아이디어가 최고라고 우겨서
벌어진 일이니 그냥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쩔 땐 저렇게 우겨서 올라간
아이디어가 더 윗분들에게 대차게
까일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억지로 칭찬 착즙 하느라
오늘도 고생한 우리 모두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당신 고생 많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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