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착즙

묘한량의 서른여섯 번째 글

by 묘한량

착즙이란 말 아시죠?

과일이나 무언가를 꽉 짜내어 즙을

내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죠

요즘은 녹즙이나 주서기로 즙을

내거나 아예 착즙주스를 사서

마시는 경우도 다양하죠


근데 가끔은 온 힘을 다해서 즙을

짜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나 (일 착즙)

분위기상 억지로 웃어야 할 때나

(자본주의 미소 착즙)

아님 진짜 아닌데...

진짜, 진짜로 아닌데 칭찬을 해야

할 경우도 있죠 (칭찬 착즙)

사회생활하다 보면 위의 세 가지

경우가 일상다반사로 펼쳐집니다.

아.. 정말 쓰면서 상황을 상상해보니

기운이 쭉 빠지네요


©️ 2018. 묘한량 all rights reserved



이번 디자인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억지로 칭찬해야 하는 경우를

그려보았습니다.


진짜 말 같지도 않은데 진짜 구린데..

이거 칭찬 안 하면 회의가 안 끝나고

나한테 아이디어 짜오라고 할게

불 보듯 뻔하니 그냥 이 순간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칭찬을 해야 끝이 납니다.

그래야 빨리 끝나요.


본인 아이디어가 최고라고 우겨서

벌어진 일이니 그냥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쩔 땐 저렇게 우겨서 올라간

아이디어가 더 윗분들에게 대차게

까일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억지로 칭찬 착즙 하느라

오늘도 고생한 우리 모두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당신 고생 많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묘한량 인스타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hipazpaz/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