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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 아름다운 순간들
있을 때 가장 빛 나는 곳
by
유하나
May 23. 2021
꽃집에서 좀처럼 사지 않는 꽃이
두 종류가 있는데
바로 수국과 장미.
이 둘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비오는 날 수국
지난 화요일인가.
비가 그칠랑 말랑하길래
직장에서 나와 5분 산책을 나섰다.
수국이 빚물에. 푹.. 젖었다.
탱글탱글 풍선을 치는 듯
그 촉감과 리듬이 너무 즐거워
꽃 앞에서 한참을 놀았다.
그리고 발아래 쌓인 꽃잎.
오...
I'm so sorry!
수국에 이어
요즘 가장 아름다운 꽃.
장미.
장미도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나는 어디 있을 때 가장
빛
날까.
가족과 함께 있는 일상과
낮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빛
나고 싶은데
일상을 떠나야만 빛이 날 거라고
대부분의 일상을
착각 속에
사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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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수국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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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난감함을 나누는 식탁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읽고 쓰고 나누는 행위가 지니는 생명력과 치유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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