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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하나 Sep 24. 2021

읽다만 책,읽고있는 책,빌린 책

서평 비스무리


1. 읽다만책


추석 전.

 

읽다만 책 3 권을

미련 없이 반납했다.


책은 재밌는데

여유가 없어.




읽다만 책이

설렘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는 것을 알아채고

미련 없이 보내준다.


안녕~!



ㅡ우리가 날씨다.
ㅡ그러라 그래.
ㅡ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2. 읽고있는책


"추석특선영화"가 있듯이

명절 같은 휴일에

특히 맛있게 읽히는 도서가 있다.



연휴에 어울리는 걸로 골라왔다.



http://aladin.kr/p/XbV5K

http://aladin.kr/p/XPtdm


'아이랑 제주 한 달'은

실제로 내년 1월에 제주도 숙소를 예약해놨더니

펴는 족족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아.

행복해.



'멋 언니'는

그냥 이유불문 강추.


에너지가 전염된다고나 할까.


누워서 읽는데

달리는 것처럼 심장이 뛰어.


나이로치면

저기서 실제 언니는 1명뿐이지만

언니가 느그들 다 언니로 쳐주께~~~~!!



연휴동안 겨우 30분이지만 이런 시간도 있었답니다.






3. 빌린책



일단 얇아서 맘에 든다.


한 장밖에 안 읽었는데

더더더 맘에 든다.





돈을 많이 벌긴 어렵지만,
경력이 책이 되어 쌓이는
좋은 직업이랍니다
p5



번역가가

돈을 많이 벌긴 어렵다고 이실직고하는 게

마음에 든다.



'경력이 책이 되어 쌓인데'

....

이야..

표현이 멋지다.



300권의 일본책을 번역했다니

한우물 파는 성실함.

진짜 리스펙트!




좋아! 이번 불금엔 너다~!



http://aladin.kr/p/KPxMK



p.s

인생이 이 삽질, 저 삽질.

 

여기저기 땅 파 놓고 "아 여기가 아닌가?"

다른 데 가서 또 땅 파보고 "어. 여기도 재밌네?"

또 다른 데 가서 또 땅 파보고 "오. 이런 것도 있네?"

난잡하기 이를 데 없는데


책 읽는 모양도 딱 그렇다.


이 책, 저 책 들쑤시고

읽다 말고 다른 책도 또 빌리고.


이런 난잡한 독서 습관도

글의 소재가 되니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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