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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객 Jul 09. 2024

속도의 문화

재촉하는 마음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인내의 시간 끝에 성과가 찾아오는 것이 많이 있는데, 요즘엔 이러한 기다림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해져만 갑니다. 정보화 시대, 빠른 속도에 익숙해진 탓도 있지만 항상 모든 분야에서 '빨리빨리'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그런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주는 텅 빈 충만함을 쉽게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주변에서 하는 말, "너 언제 집 살래?", "너 언제 성공할래?" "너 이러다 죽은 다음에 그 말 지키겠다"라는 말이 가득합니다. 한 번 즈음은 빠름이 아닌 천천히 시간을 두고 걸어갈 수밖에 없는 기다림의 충만함이 사람들 곁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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