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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객 Jul 09. 2024

칠십 먹은 노인이 몇 년 동안 힘겹게 모은 돈을 몇 억이 넘게 있는 사람에게 빌려줬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그 돈을 갚지 않던 어느 날, 그 사람이 마을 어귀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자 노인은 잊고 지냈던 그 돈 생각이 났습니다.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고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하자, 바로 보내겠다며 계좌번호를 달라고 합니다. 계좌번호를 준 후 노인은 되돌려 받을 그 돈 생각해 작은 소망을 간직합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그 사람은 돈을 보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그 사이 노인의 마음 속 화만 더욱더 커져 갑니다. 

돈이 있음에도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 그 말을 듣던 사람들도 화가나, 사람 사이에 존재하던 소박한 불빛도 빛을 바래져만 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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