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고독은 병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고독이 찾아올수록 우린 더욱 외로워집니다. 깊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한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는 더 깊은 절망을 경험하며 삶의 불행을 적어나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고독이 깊어질수록 내면은 더욱더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이 두려울수록 삶은 어쩌면 다른 누군가에 의해 길들여진 채 살아왔다는 증표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고독은 성장을 위한 참된 시간이자, 다른 누군가를 더 깊게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입니다. 새벽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밖에서 헤매는 당신의 발걸음 뒤로 별 하나 반짝입니다. 떠나지 못한 별의 눈빛이 마치 당신의 마음 속 눈빛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