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음의 길

by 문객

고마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언제 봐도 초저녁 강물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따스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래도록 보고 있어도

다시 보고 싶고

먼 곳에 있어도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향기 가득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아직은 세상이 너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못난 세상을 원망하면서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만남을 넘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마음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마음이 이처럼 간절함에도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함은

아직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내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누군가의 마음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면

누군가의 마음 또한 나에게로 다가오지 못함은 자연의 섭리와

같습니다.”


6. 마음의 길 (2).png

<인공지능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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