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롭듯
당신도 외로울 것입니다.
아니, 외롭습니다.
그래서 우린 동행이라는
두 글자를 기대하며
희망을 꿈꾸는 것입니다.
내가 외롭듯 당신도 외롭습니다.
그래서 밤마다 별이
그렇게 어둠 속에서 밝게 떠오르는
것입니다.
오늘은 거울 속에 비친 내 눈빛을
보기에 앞서
내 눈빛 속에 담긴 당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 속엔
기다림이 있고
말하지 못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잠시,
내 마음을 내려놓고
당신의 마음속으로 온전하게
들어가 봅니다.
내 눈빛 속에 당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담아봅니다.
한 번 즈음은
내가 아닌 누군가의 눈빛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알게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