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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내가 외롭듯 당신도 외롭다

by 문객

내가 외롭듯

당신도 외로울 것입니다.

아니, 외롭습니다.

그래서 우린 동행이라는

두 글자를 기대하며

희망을 꿈꾸는 것입니다.

내가 외롭듯 당신도 외롭습니다.

그래서 밤마다 별이

그렇게 어둠 속에서 밝게 떠오르는

것입니다.

오늘은 거울 속에 비친 내 눈빛을

보기에 앞서

내 눈빛 속에 담긴 당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 속엔

기다림이 있고

말하지 못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잠시,

내 마음을 내려놓고

당신의 마음속으로 온전하게

들어가 봅니다.

내 눈빛 속에 당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담아봅니다.




한 번 즈음은

내가 아닌 누군가의 눈빛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알게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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