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대첩 기념공원
대첩이라는 이름이 붙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해전뿐만이 아니라 육전에서도 큰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역사상 대첩이라고 가장 많이 붙여진 전투는 임진왜란 때였다. 한산도 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그리고 옥포대첩이다. 옥포대첩이 있던 거제도 지역은 만으로 작은 만은 폭이 몇백 m 정도에 불과하기도 하지만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비스케이 만과 캐나다의 허드슨만 같은 만들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거리가 몇 백㎞에 이르기도 한다.
자주 오다 보니 거제도의 앞바다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게 된다. 거제도는 유독 몽돌해변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자갈을 이루는 성분이 많은 해변은 융기가 심하다. 만의 무른 암석은 폭풍이 치는 동안 매우 빨리 침식하는데, 이때는 파도가 부수어 깨뜨린 선 바로 뒤에 침식한 물질을 파도가 해변 멀리로 밀어내게 된다. 거제도의 다양한 해안선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지금 조선소의 경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옥포만의 해안 일대는 평탄하고 넓으며, 만의 수심이 깊고 면적이 넓을 뿐만 아니라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대규모의 조선소가 입지 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옥포만 일대는 한국 조선업의 중심을 형성하며 거제도의 중심지로 발달하고 있다. 옥포만의 연근해는 바닷물이 맑고, 난류성 어족과 한류성 어족이 섞여 다양한 종류의 고급어종이 모여드는 어장이 조성되어 있다.
옥포대첩 기념공원은 임진왜란 발발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한 옥포해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에는 공원 내에는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기념관, 이순신 장군 사당 등이 만들어져 있다.
지금도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의 전설로 남아 있는 대표적인 군선이다. 1592년 (선조 25년)에 일본군의 침략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은 1598년(선조 31년)까지 계속되었던 일본의 침략전쟁이 임진왜란이다.
거북선과 함께 모형으로 잘 만들어져 있는 판옥선은 조선 전기의 군선은 조운(漕運)을 겸하는 맹선을 대신해 새로운 형태의 군선 개발에 부심한 결과 1555년(명종 10) 새로 개발해낸 것이다. 2층 구조의 판옥선의 상층에서는 전사(戰士)들은 상갑판(上甲板) 위의 높고 넓은 자리에서 노군의 방해를 받지 않고 효과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아래에서는 상·하 갑판 사이의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 놓고 노를 저을 수 있었다.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으로 올라가는 공간은 외삼문과 내삼문으로 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이 옥포해전이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옥포해전은 지형이 복잡한 거제도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어항 옥포만에서 벌어진 해전이다.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경, 조선 수군 함대가 옥포 앞바다에 벌어진 옥포해전은 조선이 일본의 수군을 맞아 벌인 최초의 해전(海戰)이며 조선 수군은 이 전투에서 다카토라(藤堂高虎) 등의 장수가 이끈 수군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의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곳에 올라와서 보니 정면으로 보이는 옥포만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당시의 이충무공의 전승을 기려 본다.
효충사(效忠祠)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거충사(巨忠祠)에는 이순신을 비롯한 23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당시에 사용했던 다양한 군사무기와 전략과 군복 같은 것이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산탄형 철탄이나 철탄, 큰 산탄형 철탄, 수포, 삼총통, 소통 총 등과 군사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과 당시 왜군을 맞아 싸우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자리 잡게 만든 해전이 옥포해전이다. 옥포해전의 지휘관 이순신의 십경도는 전쟁놀이, 첫 무과에서 낙마, 녹둔도 싸움, 거북선을 만듦, 부산 해전, 한산섬 달 밝은 밤에, 홀어머니께 효도, 억울한 죄수의 몸, 명량해전 등으로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에 연은 서로에서 신호를 전하는 중요한 도구였다. 거제도는 임진왜란에서 큰 의미를 가진 곳이다. 최초의 승전을 올린 옥포해전부터 최초의 패배를 만든 칠천량 해전이 모두 거제의 앞바다에서 벌어졌다. 이순신은 살아생전에 윗사람의 지시라고 올바르지 않은 일을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며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하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