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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09. 2018

검도

일본에서 만난 검의 길

검술의 대가 미야모토 무사시는 이도류의 대가이다. 지금 일본은 일도류를 사용하지만 임진왜란 때 조총과 함께 그들의 화려한 이도류 검술은 조선인들을 유린했다. 그들의 검술을 배운 조선 무관도 있었는데 조선 최고의 무신이었다는 김체건이 바로 그 사람이다. 검술은 검을 사용하여 대결하는 무술이지만 검도는 검을 사용하여 걷는 길을 의미한다. 


야스쿠니 신사가 자리한 곳의 건너편에는 일본에서 매년 검도대회가 열리는 체육관이 있다. 일본 전역에서 검도를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필자가 갔을 때는 학생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행을 가서 검도대회를 보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체육관을 채우고 있었는데 모두들 필자를 조금 특이한 사람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체육관 안은 열기가 가득 차서 수많은 대결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었다. 

모든 무술에는 도라는 것이 붙는다. 지금의 검도는 삼국시대 초기에 일본으로 전해진 검술이 일본 내에서 발전하여, 다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검도라는 말은 2,000년 전 반고의 〈한서〉에 처음 등장한다. 무술 수련의 목적은 정신단련·신체 연마·기술 숙달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유도, 검도, 태권도, 단무도, 합기도 등 모든 무술은 그 만의 길이 있지만 그 길은 다르지 않다. 기술 숙달의 방법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한 술(術)이 붙은 것들은 그 무술을 배우는 수단이나 방법을 말하며 예를 들면 유술(일본어: 柔術 주주쓰) 또는 주짓수(Jiu-Jitsu)는 일본 기원의 무술이며, 유도의 원형이며 '고류 유술'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현대의 유도등과 차이가 있다. 일본의 센코쿠 시대를 창시로 분석하고 있으며 에도시대를 부흥기로 하고 메이지유신 이후에 유럽으로 전파되어 발전된 형태의 종목, 현재 일본에는 다양한 고류 유파가 있다. 중국에도 유술이 있는데 해보니 그 숙달 법이 조금 특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대학교 다닐 때 해본 적이 있어서 익숙한 광경이다. 

이렇게 붙었을 때 생각 외로 크고 작은 반칙을 한다. 바람을 불기도 하고 때론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검도인으로 바람직하지는 않다. 


기본자세에는 상단(上段)·중단(中段)·하단(下段)이 있으며, 각기 공격과 방어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다. 검도의 기본자세는 자연체이다. 자연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덜미를 세우고 턱을 당겨야 하며 양 어깨를 내리고, 등줄기를 펴야 한다. 그러나 검도뿐만이 아니라 모든 무술이 그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한국에서 검도를 하는 사람들은 한 자루씩 싸서 다니는데 일본 검도 시합장에 오니 모든 선수들이 죽도 세 자루를 넣는 가방을 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선수들을 비롯하여 그들의 친구나 가족들이 이곳에 와서 같이 응원을 해주고 있었다. 남자들은 대부분 양복을 입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할리우드의 배우 올리비아 문은 이번에 개봉하는 프로데터에 등장한다. 우측이 올리비아 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무술인 태권도를 좋아해서 검은띠까지 취득하기도 했다. 실제 그녀의 자세를 보면 상당히 오랜 시간 운동한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술의 길을 걷는 것은 모든 과정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과 안정된 자세, 정확한 동작이 필요하다. 고도의 기술을 연마하게 될수록 기본자세의 중요성은 강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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