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카지노

OKADA의 볼거리들

필리핀 마닐라에서 규모로는 세 손가락에 안에 들어갔다는 OKADA를 들러보았다. 화려하면서도 금색이 넘쳐나는 이곳은 일본인이 사업자다. 곳곳에 일본색이 가득한 이곳으로 들어가려면 신체검사나 소지물 검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MG0A3779_resize.JPG

앞에 차들이 수없이 정차하고 떠나고 일명 벨맨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가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흥을 좋아하는 필리핀 인들의 특성 때문인지 이곳에서는 적지 않은 파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MG0A3780_resize.JPG

샹들리에부터가 독특하다. 특히 붉은색이 많은 로비는 들어가면서 화려함 그 자체다. 개인적으로 도박을 참 좋아하지 않는데 도박은 운이 좋아 돈을 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의 무언가는 원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그리고 그 욕심에서 문제는 생긴다.

MG0A3782_resize.JPG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한다. 어렵게 힘들게 한 발 한 발 내디는 것보다 순간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 더 짜릿하다. 사회에 희망이 없고 자신의 앞날이 불투명할수록 도박은 파고 들어가기 더 쉽다. 목표가 없는 사람만큼 도박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다.

MG0A3783_resize.JPG

한국이라면 현대의 고급 브랜드가 이 공간을 차지하겠지만 급에 맞게(?) 이곳에는 밴틀리가 전시되어 있다. 그것도 한국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해치백이다. 한국에서 밴틀리 해치백을 타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선택하는 모양이다.

MG0A3784_resize.JPG


MG0A3788_resize.JPG

필자는 자신이 가진 객관적인 능력보다 조금 덜 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능력치도 남아 있지만 우선 과욕을 부리지 않았기에 문제 발생의 여지가 줄어든다.

MG0A3790_resize.JPG

오늘 눈으로 호강하고 득탬 할만한 아이템이 가득한 곳은 바로 이곳이었다. 명화가 먼저 들어와서 멈추었지만 이내 다른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MG0A3792_resize.JPG

친한 지인이 좋아하는 것은 이곳에 다 있다. 코끼리부터 부엉이의 다양한 희귀 아이템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MG0A3793_resize.JPG
MG0A3798_resize.JPG

오~ 의외로 이 호텔의 물이 맛이 좋다. 그 급에 맞는 물을 가져다가 사용하는 것일까.

MG0A3805_resize.JPG
MG0A3821_resize.JPG
MG0A3834_resize.JPG
MG0A3844_resize.JPG
MG0A3848_resize.JPG
MG0A3868_resize.JPG

짧은 시간에 연주되는 분수는 이 곳의 자랑으로 이 분수쇼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보지만 도박은 그냥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략하면서 마치 인생의 의미를 다채롭게 포장하는 쇼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쇼에는 독약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육쪽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