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선택

득도 아빠, 살림하는 아빠 이야기

만화로 그려졌기에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이면서 가볍게 접해볼 수 있다. 무언가 도를 깨우쳤다는 득도 아빠는 살림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부인을 내조하면서 살아가는 요즘 일본 아빠들의 이야기가 가벼우면서 얕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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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말했습니다.

"때로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이 만화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메시지는 어른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연에 의지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들은 우연에 기대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결혼하고 결혼해서 서로의 생각이 맞지 않아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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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도 아빠라고 책 제목을 지은 것은 아마도 가정을 잘 이끄는 것이 도를 깨우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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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자신에게 진지하게 혹은 가볍게 전개가 된다. 쓴맛을 볼 때도 있지만 단맛을 볼 때도 있다. 그렇게 쓴맛과 단맛을 보다 보면 쓴맛 역시 그 나름의 맛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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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이자 부처인 아빠와 초등학생 아들 범천의 일상 속 깨달음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다. 가끔 볼 때도 그렇고 자주 보아도 그렇고 그렇게 도를 깨우치지 못한다면 매일 똑같은 문제로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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