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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1. 2018

맥켄지 포이

태권도를 사랑하는 소녀

이번에 개봉하게 될 영화 호두까지 소녀에서 주인공을 맡아서 열연하는 배우 맥켄지 포이는 참 괜찮아 보이는 배우중 한 명이다. 맥켄지 포이를 처음 본 것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벨라의 딸로 등장하면서 조금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는 인터스텔라에서 지구를 구하겠다고 떠나간 아빠의 흔적을 찾는 딸로 분한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난다. 2000년생 맥켄지 포이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배우이기도 하다. 


지금도 한국의 태권도에 대해 말이 많은데 우선 정말 제대로 된 운동이냐를 반문하고 있다. 한국에서 단증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미국에서 태권도 단증을 따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맥켄지 포이는 태권도를 좋아해서 현재 2단이라고 한다. 그러니 실력도 입증받은 셈이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 우선 자세부터가 괜찮다. 그냥 대충 운동한 것이 아니라 발의 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요즘 운동하면서 생각이 드는 것은 여자는 남성적인 운동을 할 때 남자는 여성적인 운동을 할 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부드러움에 강인함을 더하고 강인함에 부드러움을 더하면 그것으로 균형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여자가 격한 운동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 갈 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호두까기 인형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연상이 된다. 수없이 연극 등으로 만들어질 만큼 인기가 있다. 특히 발레를 하는 사람 치고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녀가 이번에 한 작품은 바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라는 작품이다. 마법의 세계 입구를 지키는 호두까기 병정 필립 대위(제이든 포오라-나잇)가 클라라의 호위병이 되고, 클라라는 엄마에 이어 4개의 왕국에 얽힌 비밀을 깨닫게 된다는 애용이다.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한 10대 소녀와 발레, 환상적인 세계관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다. 크리스마스이브 파티 단 하루에 벌어진 클라라 실종 사건. 부모도 지인도 모르게 엄마가 남긴 유품 황금열쇠를 찾기 위한 모험이 담긴 영화는 이제 곧 개봉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 특유의 정서는 나타나지 않고, 프랑스 민요 등을 교묘히 인용해 작품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선율과 음색으로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사탕요정의 시녀 24명이 춤을 추는 꽃의 왈츠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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