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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17. 2019

아침식사

10분이면 뚝딱 해보는 계란국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는 하는데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갈 때가 아니면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요즘에는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질 때가 많은데 배고픔을 느낄 때면 가끔 요리를 해서 먹는다. 계란국은 그중에서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손쉬운 음식이다. 아침식사를 안 하는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이어져 과식, 야식, 결식 등의 악순환과 장기적인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냉동고에 계속 있었던 냉동무를 꺼내고, 멸치와 다시마는 육수 내기용으로 사용하고 오젓 멸치국물과 참치액은 게란과 대파, 당근, 계란 2개를 넣어서 들어갈 재료를 만들면 된다. 

무,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여준다. 육수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면 적당하다. 갑자기 새롭게 국을 끓이고 싶을 때 계란국만큼 간편한 것도 없을 듯하다. 간을 맞추기에도 너무 편하고 빠르고 간단하면서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진다. 

재료를 손질해서 그릇에 담아 보았다. 집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만들기에 이 정도지만 감자, 호박, 새우살, 팽이버섯, 맛살 등을 넣으면 또 다른 풍미를 만들 수 있다. 

잘 섞어주었다. 이제 아까 끓여낸 육수를 국물만 따라내고 나머지를 걸러내고 다시 끓여주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잘 풀어서 넣어주면 된다. 북어를 넣으면 해장국이 만들어진다. 

나라마다 아침식사를 먹는 것이 다르다. 여행을 가보면 보통 호텔 등에서 조식이 나오는데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베트남의 경우 쌀국수가 메인으로 매일매일이 다른 재료로 넣어서 나오고 터키는 빵이나, 치즈, 일본은 밥과 된장국, 미국은 오믈렛과 베이컨, 영국도 소시지, 베이컨 등을 먹는데 공통점은 주변찬으로 계란을 이용한 것이 많다는 점이다. 물론 빵도 많이 먹지만 계란의 활용도가 가장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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