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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16. 2019

계란말이

단언컨대 계란은 완벽한 식재료입니다. 

계란을 한 판 사고 나니 계속 무언가를 만들게 된다. 집 앞에 지인과 고기를 먹었던 옆에 마트가 오픈했는데 하루에 한 사람에게 특란을 1,450원에 살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계란을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중 계란 프라이는 너무 평범하고 약간 더 맛있는 요리를 시도하다 보니 계란말이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지만 한 끼 식사로 즐겁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계란말이는 식재료도 많이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계란찜보다 계란말이에 들어가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계란말이를 쉽게 해주는 계란말이 도구도 따로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힘들게 만들어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한다. 재료는 계란 5개, 당근 1/5개, 홍고추 1개, 마늘 1개, 대파 1/3개 정도가 들어가고 양념은 참치액과 허브솔트, 설탕과 소금이 준비되었다. 

더 잘게 다져주어도 좋지만 어차피 익혀서 먹는 거라 식감이 있기 위해서는 살짝 크게 썰어주어도 좋다. 계란말이를 요리라고 할 정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단언컨대 계란을 다른 식재료보다 쉽게 요리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의 식재료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계란 다섯 개를 풀어주고 아까 준비한 재료와 소금, 설탕, 참치액, 후추를 적당량을 넣어준다. 양은 굳이 재보지 않았다. 이 정도 넣으면 된다 싶게 넣었지만 양을 가늠해보면 후추 티스푼 1T, 소금 1/2T, 설탕 1/2T,  참치액 2T 정도가 들어갔다. 

잘 섞어주기 시작한다. 섞어주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니 본인의 기준에 맞추면 된다. 

계란말이는 타기가 쉽고 말기도 살짝 까다롭기에 양을 네 개 정도 혹은 세 개로 구분해서 그릇에 담아주고 준비한다. 

우선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아까 본 하나의 그릇에서 부어서 살살 익히기 시작한다. 첫 번째 계란말이를 잘 익히면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해진다. 

하나가 익으면 다시 계란물을 붓고 다시 말아준다. 이 과정을 네 번 정도 하면 하나의 계란말이가 탄생을 한다. 

잘 익은 계란말이의 비주얼은 이렇다. 잘 익혀주었기에 맛도 좋다. 간도 잘 맞고 무언가 무척 영양가가 있는 느낌이다. 

계란 품질등급은 기존 4단계(1+, 1, 2, 3등급)에서 3단계(1+, 1, 2등급)로 축소된다고 한다. 계란의 중량 규격(왕·특·대·중·소란)으로 나누어지는데 보통 많이 사는 것은 특과 대이다. 계란말이는 처음 해본 것이지만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먹고 싶을 때 다양한 재료(주로 야채 위주)를 넣고 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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