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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단언컨대 계란은 완벽한 식재료입니다.

계란을 한 판 사고 나니 계속 무언가를 만들게 된다. 집 앞에 지인과 고기를 먹었던 옆에 마트가 오픈했는데 하루에 한 사람에게 특란을 1,450원에 살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계란을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중 계란 프라이는 너무 평범하고 약간 더 맛있는 요리를 시도하다 보니 계란말이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지만 한 끼 식사로 즐겁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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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는 식재료도 많이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계란찜보다 계란말이에 들어가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 계란말이를 쉽게 해주는 계란말이 도구도 따로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힘들게 만들어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한다. 재료는 계란 5개, 당근 1/5개, 홍고추 1개, 마늘 1개, 대파 1/3개 정도가 들어가고 양념은 참치액과 허브솔트, 설탕과 소금이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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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게 다져주어도 좋지만 어차피 익혀서 먹는 거라 식감이 있기 위해서는 살짝 크게 썰어주어도 좋다. 계란말이를 요리라고 할 정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단언컨대 계란을 다른 식재료보다 쉽게 요리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의 식재료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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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다섯 개를 풀어주고 아까 준비한 재료와 소금, 설탕, 참치액, 후추를 적당량을 넣어준다. 양은 굳이 재보지 않았다. 이 정도 넣으면 된다 싶게 넣었지만 양을 가늠해보면 후추 티스푼 1T, 소금 1/2T, 설탕 1/2T, 참치액 2T 정도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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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주기 시작한다. 섞어주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니 본인의 기준에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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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는 타기가 쉽고 말기도 살짝 까다롭기에 양을 네 개 정도 혹은 세 개로 구분해서 그릇에 담아주고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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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아까 본 하나의 그릇에서 부어서 살살 익히기 시작한다. 첫 번째 계란말이를 잘 익히면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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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익으면 다시 계란물을 붓고 다시 말아준다. 이 과정을 네 번 정도 하면 하나의 계란말이가 탄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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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계란말이의 비주얼은 이렇다. 잘 익혀주었기에 맛도 좋다. 간도 잘 맞고 무언가 무척 영양가가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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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품질등급은 기존 4단계(1+, 1, 2, 3등급)에서 3단계(1+, 1, 2등급)로 축소된다고 한다. 계란의 중량 규격(왕·특·대·중·소란)으로 나누어지는데 보통 많이 사는 것은 특과 대이다. 계란말이는 처음 해본 것이지만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먹고 싶을 때 다양한 재료(주로 야채 위주)를 넣고 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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