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an 31. 2019

꽃길, 물길

섬진강을 트래킹 하는 즐거움

섬진강을 탐해보는 여행은 하동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자연과 문화가 하나로 어울린 아름다운 풍경 그곳에서 보내는 특별한 시간!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의 공간이 하동에 있다. 꽃길 따라 물길 따라 걸으며 섬진강을 트래킹 하는 즐거움을 만나보기 위해 떠났다. 


"행복은 성취의 기쁨과 창조적 노력이 주는 쾌감 속에 있다."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꿈이나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꿈이 있는 이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조그마한 성취에도 꿈과 거리가 좁혀졌다는 순수한 기쁨에 쉽사리 휩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기적인 트래킹은 몸을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운동 역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해 준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활동적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의지만 재확인시켜 주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능력과 체력, 민첩성, 정신 반응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 마음의 기적

하동의 섬진강변에는 특히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방풍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련은 성장의 기회이고, 행복은 성장의 대가라고 한다. 시련이 많다는 건 운이 좋은 일이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이다. 

섬진강의 주요 지류로는 추령천·일중천·오수천·심 초천·경천·옥과천·요천·수지천·보성강·황전천 등이 있다.  모래가 고와 두치강·모래가람·모래내·다사강·대사강·사천·기문하 등으로도 불리는 섬진강변에는 남원 광한루, 하동 악양정, 구례 7의사묘, 고성 풍계서원과 하동을 대표하는  쌍계사·화엄사·천은사·연곡사 등의 사찰 등이 있다. 

겨울이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섬진강 물빛을 바라보면서 고운 모래도 살피면서 둑길을 걷다 보면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는 소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멈추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섬진강은 잔잔히 흐르며 있고 한결같은 소나무, 섬진강가에는 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이 공원에는 하동 도호부사 전천상의 기적비가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크게 전공을 세웠다는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 송애 전득우의 현손인 전천상은 1744년에 이곳 하동 도호부사로 도임하였다고 한다. 공은 도임 한 해에 섬진강 하구에 출몰하는 외적으로 격퇴하는 군사기지인 선진을 설치하는 등 이곳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삼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으며 천연기념물 제445호인 하동 섬진강 백사청송이 남아 있다.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천이 흐르는 이곳은 소죽 마을이다. 진주목 악양현의 지역으로 향교가 있었으며 작은 둔이 있어서 소축이라 이름 하였다. 2018년 12월에는 섬진강변에 천 년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하동 100년 미래의 새로운 도약과 전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자 황금두꺼비 조형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두꺼비는 행운을 불러다 주는 복두, 불운과 액을 막아주는 업두, 자식에 대한 소원을 이뤄주는 떡두, 사랑을 이뤄준다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전의 미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