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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Sushi)

밥과 생선의 조화를 이룬 음식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음식인 스시는 식초와 생선, 밥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 천안의 한 스시집을 찾아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천천히 먹는 그곳에서 잠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 생각하는 스시는 한 가지 종류라고 생각하는데 스시는 니기리즈시[握り鮨]·지라시즈시[散し鮨]·마키즈시[卷き鮨]등으로 나뉜다. 염장 및 발효를 통해 만든 스시도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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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테이블이 차면 그 시간대에는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 딱 양이 정해져 있기에 모자란 것도 덜한 것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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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에 의해 어패류를 염장하면서 먹어오던 방법과 한국 동해안에서 옛날부터 볼 수 있는 식해는 생선·곡류·야채를 차곡차곡 재서 담근 것이 일본의 스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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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江戶時代]에는 초를 이용하여 인공 초밥을 만들어 먹다가 여러방법의 스시문화가 발달되기 시작했다. 스시가 나름대로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673~81년 무렵으로 일본의 여러 가지 향토색이 풍부한 것이 많아 일본의 각 현(縣)에 따라 독특한 조리법과 맛이 발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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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가면 참 맛있는 스시집이 즐비해서 먹다가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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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밥을 켜켜이 쌓아 눌러서 숙성시킨 것은 나레즈시이며 하야즈시는 지금 우리가 많이 먹는 스시를 의미한다. 지금처럼 다양한 재료를 얹어서 먹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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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스시는 나라 시대(奈良時代)에 공납물로 지정되었으며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 그 종류가 많이 늘었다. 나라시대는 710년 겐메이 천황이 헤이조쿄(平城京)로 천도한 때부터 794년 간무 천황이 헤이안쿄(平安京)로 천도할 때까지의 84년의 기간이며 대외적으로는 신라·당과의 통교를 긴밀하게 하는 한편, 727년에는 발해와도 국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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