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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이해하기

고령도서관에서 만난 가야

오래간만에 찾는 고령도서관에서 여러 권의 책을 접해보았다. 그 책의 한 권에 쓰여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깨달은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사실. 깨달은 이들은 그 지식이 주는 달콤한 보상을 즐기고 반대로 깨닫지 못한 이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좌절하거나,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허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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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읍에 있는 고령도서관은 고령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경상북도교육청 산하로 운영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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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도서관의 6월의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거의 빠지는 날이 없이 가득 차 있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자 과정을 비롯하여 서예강좌, 통기타교실, 캘리그래피, 신나는 영어동화, 수학동화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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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고령군에서 출토된 토기 등의 복원 형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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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들이다. 개봉하기 한 달 전에 서울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 가서 취재한 기억이 난다. 어린 의뢰인은 집에서 벌어지는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외부에서 알기가 힘들뿐더러 아이의 의견보다 부모의 의견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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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문화사 대계의 역사 편, 사상 편, 새롭게 보는 가야고고학 등 일반적으로 보지 못하는 다양한 서적이 빼곡하게 있다. 보통은 학자가 아니라면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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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유적과 유물이라는 책을 보면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있었던 6가야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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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이런 책들도 많이 나오는 듯하다. 혼자가 되는 것은 자유롭고 성숙해지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하지만 보통은 그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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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다는 것은 삶에 자신을 온전히 맡겨서 한 차원 높은 삶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원하는 만큼 배우고 성장하며 온전히 자신의 리듬대로 살 수 있으며 자신을 믿고 삶의 터널도 통과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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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란 단순히 암기력이 좋던가 계산을 빨리하는 존재가 아니다. 천재란 흩어져 있는 무언가를 하나로 만들어내는 창조력을 가진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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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무엇 같을까?

멀리서 생각해보니 이따금 닮은 것도 있는 것 같네.

아득히 멀리 있어 알 수 없으매

나를 길게 탄식하고 한숨 쉬게 하네."

- 소동파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한스 베테, 막스 플랑크 같은 위대한 물리학자 등의 상당수는 실험실이나 갇힌 공간이 아닌 아름다운 알프스산이나 소동파처럼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천재란 '놀랄 줄 아는 능력'을 가진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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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외부적인 영향으로 인해 자신이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이 가족이라고 해도 결단을 해서 거리를 벌려야 한다. 좋든 나쁘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공정하든 불공정하든 간에 자신의 인생을 지배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다.


"당신의 허락 없이 아무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는 없다." - 엘리너 루스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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