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탕가 요가

사진으로 배우는 개인 수련 지침서

요가책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다. 특히 사진이 많이 들어갈 경우 보통 20,000원은 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쉬탕가 요가는 몸의 균형을 찾는 운동이다. 아쉬탕가를 만든 파타비 조이스에 따르면 "수련하라, 그러면 모든 것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인위적이지 않은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다. 요가는 우리의 가장 깊은 영혼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자세(아사나)를 모두 하지 않더라도 짬짬이 시간이 있을 때 자세를 취해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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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탕가라고만 알았지만 어떤 단어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것인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아쉬타 = 여덟, 앙가 = 가지, 요가 = 결합이 합쳐져서 나뭇가지를 이룬 것이 아쉬탕가 요가다. 여덟 가지 측면은 야마(도덕규범), 니야마 (스스로 준수할 규범), 아사나(자세), 프리나야마(호흡 조절), 프라티야하라(감각 철수), 다라나(집중), 디야나(명상), 사마디(기쁨과 평화의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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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탕가를 하면 가장 많이 해야 하는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요가 치유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요가 치킷사(Yoga Chikitsa)라고도 한다.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첫 번째 앉은 자세인 단다아사나로 시작하여 세투 반다아사로 끝난다. 그리고 마치는 자세로 들어가는데 요가의 열매는 인내와 보살핌으로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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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탕가의 자세는 땀 흘리기 좋은 자세들이 대부분이다. 즉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몸의 근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연성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두 힘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여러 자세에서 그 균형을 모두 찾지는 못했지만 점차로 균형을 찾아가는 내적 수준이 무엇인지 얼핏 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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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요가를 회원에게 가르치는데 그 단어들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자세를 쪼개듯이 단어도 쪼개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예를 들어 뻗은 삼각자세를 의미하는 웃티타 트리코나아사나를 말하면 웃티나= 뻗은, 트리 = 3, 코나 = 각도, 아사나는 자세이니 그냥 이으면 된다. 자세를 보면 숫자와 각도는 대부분 들어가고 몸의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가 앞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리브리따 = 회전하는, 프라사리타 = 넓게 벌린, 파다 = 발, 히스타 = 손등 을 이어가며 연결하는 것이다. 굳이 이런 걸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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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외우는 것보다는 우선 신체부위 등을 먼저 아는 것이 느리지만 결국 빠른 방법이다. 파드마가 연꽃이었구나. 물론 다육이를 많이 기르는 사람은 파드마를 안다. 다육이의 잎이 연꽃처럼 펼쳐진 것이 파드마다. 요가를 처음 할 때 웃카타아사나가 주는 강렬함이 있었는데 웃카는 강력한 도는 격렬하다는 의미가 있다. 아쉬탕가의 초반에 잠깐 쉼이 있는 것 같은 자세는 전사자세다. 비라바드라 아사나에서 비라바드라는 전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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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원들은 그냥 요가강사가 유도하는 대로 하겠지만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프라이머리 시리즈에서 긴 단어인 '트리앙가 무카이카파다 파스치모따나아사나'는 3의 가지를 얼굴앞에 하나의 발의 서쪽으로 강하게 늘인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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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프라이머리 시리즈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의 자세를 하나씩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들숨과 날숨이 언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것과 설명이 이어진다. 수련을 하다 보면 다른 요가 강사들이 숩타 바즈라아사나를 하는 것을 보는데 이 자세를 할 때 다른 분이 잡아준다. 조금 앞서가는 다른 분이 요즘 하는 에카 파다 쉬르샤아사나C는 한 발 머리 거는 자세로 한 발을 목에 걸고 한 다리를 들고 몸을 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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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치는 자세를 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살람바 사르방가아사나를 거쳐 할라아사나, 카르피나아사나, 우르드마 파드마아사나, 핀다아사나, 미츠야아사나, 우따나 파다아사나에 이어 머리 서기를 한다. 근데 핀다아사나의 핀다는 태아라는 의미인데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그렇게 힘든 자세로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요가의 고수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필자의 몸상태로 볼 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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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연마와 이해의 성장에는 끝이 없듯이 요가도 그러해 보인다. 오늘은 수련 대신 책을 읽는 것으로 대신해본다. 역시 책을 읽기만 했는데 몸이 힘들어지는 것을 보면 이미지 트레이닝에는 남다른 능력이 있는 듯하다.


"어떤 위대한 목표나 비범한 과업에 고무되면, 그대의 모든 사고는 경계가 허물어진다. 마음은 한계를 넘어서고, 의식은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그대는 새롭고 거대하며 경이로는 세계 안에 있게 된다. 잠자고 있던 힘과 능력과 재능이 살아나며,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사람임을 발견하게 된다."


- 파탄 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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