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마을과 용두해수욕장
인간은 사회를 만들고 도시화를 하며 살아가지면 결국 자연생태계의 일부 존재들이다. 특히 먹고살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요하고 다양한 분야와 직업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지역마다 조성된 관광지는 마을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공간이다. 보령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지만 가는 길 중간에 자리한 용두해수욕장과 용두마을은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괜찮다.
대천해수욕장 같은 곳은 현지인들보다는 외지인들이 더 많은 곳이지만 사천만이 살고 싶은 시범마을이라는 남포면 월전리 용두마을은 마을 생태계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며 보령의 한적한 마을이기도 하다.
용두마을에는 용두정과 신랑, 각시, 장수바위 및 우물터 등이 복원되기도 하는 등 남아 있다. 그곳을 둘러보는 이정표를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합심을 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화하였다.
그냥 한적한 곳에서 보는 정자도 이름을 붙이고 스토리텔링 하면 색다른 것이 되어간다.
무창포나 대천해수욕장은 성수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때로는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이곳은 비교적 한가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다. 더 앞에는 신랑바위, 각시바위가 있다. 용머리 마을 서북쪽 해안에 있는 바위로 한 마을에 살던 총각과 처녀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처녀를 용의 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자살하려는 처녀와 총각이 달님에게 마지막 날 빌자 이 둘을 바다에 마주 보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도록 바위로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용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용이 떨어진 곳, 용이 승천한 곳, 용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 용과 함께한 이야기들을 오래된 역사로 남겨놓기를 좋아한다.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는데 용두마을의 캐릭터가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용두마을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위쪽으로 가면 용두마을 캠핑장도 있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경사도 완만하고 충청도 야생조수 고정조사지로 지정될 만큼 자연적 조건이 좋은 곳이다. 용두해수욕장의 해변은 아담하고 완만한 해변 뒤로 한여름 해수욕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근로자 복지관(동백관)에서 운영하는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다.
건강한 생태계란 모든 생물들이 목적에 맞게 잘 살 수 있을 때 만들어진다. 인간이 사는 마을 생태계 역시 그런 건강한 경제력이 생길 때 같이 공존해서 살만한 곳이 된다. 생태계에서는 생산자 · 소비자 · 분해자 사이에 먹고 먹히는 관계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물질이 생물과 환경 사이를 순환하는 현상을 물질의 순환이라 한다. 생태계는 물질의 순환에 의하여 유지되는데, 이러한 순환이 깨지면 생태계에 위기가 닥친다. 용두마을생태계 역시 거주자, 방문자, 관계자 등이 상호작용하면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