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自治分權)

논산시 동고동락 마을 잔치 한마당

스스로 다스리고 권한을 나누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모든 사회의 구조가 바뀌어가고 있다. 이제 지방자치단체에서 더 세분화되어 마을단위의 자치분권을 이야기하고 있다. 논산은 여러 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농촌이 배경이 되는 지방자치라고 볼 수 있다. 인구가 변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농부의 관점에서 보면 된다. 도시에 집중되어 살지 않는 가난한 나라의 농부들에게는 자손은 곧 재산이었다. 즉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부유해지지만 농부가 도시 중산층으로 진입하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의지가 강해져서 1가구 1자녀로 만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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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근본적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다음 세대를 위한 생각을 위한 시기에 와 있다. 마을자치를 위한 행보도 그 대안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거시적인 관점보다 미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해졌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논산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을 개최하는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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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거주하는 분들부터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가을의 따가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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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강경에서 열리는 강경 발효젓갈축제가 사람들의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전국이 들썩들썩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가 취소가 되고 있는데 빨리 그 병의 전파가 차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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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모습들의 분들도 눈에 뜨인다. 이제 충청남도를 많이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많은 분들과 안면이 익혀져 간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과 연결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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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한 논산시는 1년간 추진해온 다양한 마을자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자치분권과 주민자치를 선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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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논산의 마을마다 특색 있는 농특산물과 차등을 맛보았다. 이 잔의 바닥에는 물고기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물고기 모양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도 색다른 차 맛도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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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주민들에게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그를 위해 그들만의 권한과 역할, 즉 자치와 분권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을은 자치의 공간이고, 마을의 주민대표들이 마을자치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인식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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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에게 사계를 여러 번 이야기하였다. 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 축제에는 사계가 있었다. 인생사계에서 배움 꽃피는 봄을 지나 여름은 배움이 꽃피우며 내 인생에서 가을이 오면 자유와 여유로움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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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어떨까. 인생의 겨울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거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면 다시 배움의 꽃이 피는 봄이 온다. 이제 스스로 꽃 피우고 만개하게 만들고 나아가는 상황에 와있다. 위에서는 지자체에서 더 세분화되었고 아래에서는 가족을 넘어서 마을단위로 나아가고 있다. 사는 곳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동고동락 2019 논산시 마을자치 한마당 축제

2019. 09. 27.(금) ~ 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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