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끼

공기 좋은 곳에서 먹는 식사

요리와 업무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이는 A와 B 각각에서 새로운 C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요리는 요리고 일은 일이겠지만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어떤 재료, 특정한 순서, 효율적인 조합이 요리를 만들어낸다.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차림과 그 맛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미리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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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진안유휴양촌으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문경힐링휴양촌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에 음식점이 자리했다. 자연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라오미 자연밥상이다. 말 그대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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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늦게 도착한 덕분에 이미 모든 상차림이 끝나서 먹기만 하면 되었다. 된장을 비롯하여 생선구이, 돼지불고기, 가지, 오미자가 들어간 요리 등이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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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는 이 자연밥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이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도 이 고등어구이는 가장 맛이 있다고 할 정도였다. 생각해보니 커서도 생선을 잘 못 발라 먹는 사람들을 보면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생선구이는 생선의 특징을 알아서 뼈를 어떻게 발라내야 하는지 부모를 보고 배우던가 부모가 해주는 것을 보고 먹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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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양이 이보다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여성분이라면 몰라도 남자들에게는 양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요리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뒷정리도 깔끔하다. 세상에 음식과 요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대화도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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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으니 산책도 할 겸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 보았다. 문화와 자연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자원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지자체들의 장기적인 계획 선상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휴양과 명상을 통한 새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다는 문경힐링휴양촌은 문경읍 진안리 일원 최양업 신부의 선종지가 있는 진안 성지 일대 부지면적 7만 6792㎡를 개발해서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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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면서 요리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걸어보면서 생각해보니 배가 고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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