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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소고기 전골

시원하면서 건강한 겨울 음식

버섯과 소고기는 궁합이 좋다. 지역마다 버섯과 소고기를 넣은 전골 맛집이 한 곳 이상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충남 광역직거래장터에서 맛있어 보이는 청양의 버섯과 홍성에서 올아온 한우 불고기 재료를 구입했다. 나머지 부족한 재료는 집 근처의 마트에서 구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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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소고기 전골의 핵심은 신선한 버섯과 한우불고기가 메인으로 필요하고 나머지는 국물을 어떻게 내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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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지인은 항상 음식에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육수를 낼 때도 청양고추가 들어갔다. 멸치, 다시마, 참치액젓, 일부 야채 육수, 표고버섯 가루 등이 들어간 육수를 끓이기 시작한다. 청양고추를 세 개 집어넣었는데 한 두 개쯤 더 넣어도 좋았을 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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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는 아삭아삭한 맛으로 먹는 것이 좋기에 나중에 넣으려고 씻어서 준비를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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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재료를 나름 보기 좋게 위에다가 얹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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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가 끓면서 재료의 참맛을 우려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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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한우 불고기를 준비를 해두었다. 한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색감이 참 좋아 보인다. 비주얼을 위해 잠시 얹어둔 후에 종이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살짝 간을 해서 재워둔다. 오랜 시간을 재워둔 것은 아니고 30~1시간쯤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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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약간의 고춧가루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맑은 국물의 버섯 소고기 전골을 끓였다. 살짝 심심하다 싶게 끓여냈기에 재료 고유의 맛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날 사용한 버섯은 일반적인 가격대였지만 능이버섯이나 송이버섯 등을 넣으면 정말 향이 남다를 듯하다. 그렇지만 생으로 먹어도 좋은 그런 귀한 버섯을 넣는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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