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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10. 2020

대덕구 명소

우리는 별에서 태어났다. 

동양 사람들은 주역에 의해 운세를 본다. 서양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월의 별자리를 보고 운세를 점친다. 둘은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점이 적지가 않다. 태어나고 죽는 것 같이 큰 흐름은 바꿀 수 없겠지만 의지에 따라서 작은 물줄기들은 바꾸면서 살아간다. 돌이켜 보건대 인류는 별에서 태어났으며 아주 잠시 동안 지구라는 곳에서 몸을 담고 살아간다. 

대덕구의 끝자락에 자리한 길치 근린공원은 밤에도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겨울에도 운동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눈에 뜨인다. 유독 야경이 황금색으로 빛이 나는 공간이다.  

고속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아치형 건축물이 길치 근린공원의 야경을 밝혀주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몇 명이 운동삼아 끊임없이 공원을 돌고 있었다.  

정자를 뒤로 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대전과 회덕 방면에서 동쪽으로 충청북도 회인(懷仁)과 문의(文義) 방면으로 통하는 요로를 지키기 위하여 백제 때 쌓은 성인 질현성이 나온다. 위쪽까지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지만 질현성까지 조명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백제시대 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신라시대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 자기 조각까지 출토되고 있어서,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엽까지 계속해서 사용하여 온 산성으로 추정된 질현성을 다음에 소개를 할 생각이다. 질현성 안에는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샘물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과 배드민턴장을 지나면 조명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까지 이어진다. 

빛이 만들어내는 야경은 다양한 색깔로 존재한다. 빛의 파장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던 적외선이 짧은 파장 쪽으로 이동해서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치채지 못하지만 움직이는 방향으로 압축되고 질량은 증가하는데 기술이 발전되어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에 된다면 시간 지연이라는 이상한 현상을 언젠가는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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