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평생 학습원에서 한 권더 자라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것 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은 사회가 우리에게 말하도록 허용한 것이라면,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은 있을 수는 없다. 옥천의 평생교육을 진행하는 평생학습원과 옥천군민도서관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을 보니 일러스트, 파워포인트, DSLR, 컴활, ITQ, 블로그, 한글, 프리미어 등 일반적인 컴퓨터 활용에 대한 것에서 지난 10년간 관심받는 플랫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옥천군민도서관은 늦은 밤까지도 운영되는 곳으로 한 권만큼 자라는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곳이다. 고정적인 프로그램부터 수시로 진행되는 다양한 평생학습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 인력개발원은 옥천에 있는데 시험감독 때문에 여러 번 가본 기억이 있다. 올해의 교육과정으로 취업과정과 산업기사(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트렌드이니만큼 4차 산업과정으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의 교육도 진행이 된다.
옥천군민 도서관답게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대표하는 정지용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있다. 그의 생애부터 그가 남긴 시의 문구가 도서관 곳곳에 남아 있다.
최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몰라도 시선이 가는 책은 면역의 과학이라는 책이었다. ‘면역免疫’이란, 글자 그대로 전염병疫病에서 벗어나는免 것이다. 바이러스의 경우 ‘자연 살해 세포(NK세포)’가 침입자를 발견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해서 바이러스를 통째로 퇴치한다. 이러한 면역 반응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추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자연 면역’이라고 부른다.
몸을 지키는 면역은 B 림프구에서 분화한 형질세포가 생성한 항체가 항원과 반응하여 일어나는 면역인 체액성 면역과 활성화된 세포 독성 T 림프구가 항원에 감염된 세포나 항원을 직접 공격하여 일어나는 세포성 면역으로 크게 구분해볼 수 있다. 지식은 결국 표면화되어 판매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