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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12. 2020

자기 관리

위기에 드러나는 사람의 본모습

코로나 19가 쉽게 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인해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살다 보면 자기 관리를 거의 하지 않거나 대충 사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보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과하게 빠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만 얻은 것에 만족하며 자기 처신을 제대로 하는데 신경을 쓴다. 


본인의 인생을 꼬던 낭비하던,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인생을 바닥이 보이지 않는 구렁텅이로 빠지든 간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스스로 인생을 자유의지로 그렇게 살겠다는데 뭐가 문제겠는가. 문제는 그렇게 행동해도 될 때가 있고 그렇게 하면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들여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로 가게 된다면 당연히 그 행동은 자제를 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한 달 벌어서 다음 한 달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유가 있는 가용한 돈을 2,000~3,000만 원씩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당연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활동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운동이라던가 취미활동, 종교활동, 여가활동 등은 자제가 되어야 될 때다. 그 누가 자신의 사회활동을 제약받고 싶겠는가. 몰라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더 오래가는 것보다 잠시 자제를 함으로써 같이 이 시기를 이겨내려고 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1월 코로나 19가 확진되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좋아하는  불특정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영화, 수영, 운동 등의 활동을 안 하기 시작했으며 굳이 움직일 필요가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도 않는다. 무슨 일 있겠어? 가 아니라 나 스스로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싫지만 자기 처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스스로의 자유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생계를 위한 활동 외에 다른 활동을 안 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주로 경제적인 고통이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고 의도하지 않게 코로나 19에 확진된 사람들의 일부는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 


부디 이 상황이 종식되고 나서 스스로의 인생을 꼬던 망치던 마음대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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