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될 대전 대덕구의 미래
대전은 다섯 개의 구로 이루어진 광역시다. 서구와 유성구같이 새롭게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도 있지만 중구와 동구같이 구도심으로 쇠퇴해가는 곳도 있다. 그런데 대덕구는 다른 구와 달리 도시의 생활권이 단절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낮은 곳이었다. 북부에 있는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ㆍ송촌 생활권으로 분리되어 허리가 뚝 잘린 느낌이어서 연결성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중간지역에 회덕과 와동, 연축 등이 있지만 도시를 이어주는 정도의 주거지의 규모는 아니었다. 약 10여 년 전인 2009년부터 대덕구는 연축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왔다. 행정구역의 60%를 차지하는 개발제한구역의 일부를 해제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북부와 남부를 이어주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었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천 6백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청 등이 입주할 공공청사와 유통단지, 3천여 명을 수용할 천 5백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토지보상을 거쳐 2023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드디어 오래된 대덕구청이 신청사로 옮겨지게 된다. 대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대덕구로만 보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의 심볼은 천(天 - 파랑색) 지(地 - 녹색) 인(人 - 주황색)이 삼위일체(三位一體)되는 것이 특징인데 그중 주황색은 계족산의 떠오르는 태양과 녹색은 푸른숲으로 연축의 뒤쪽으로 가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