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바다

바다와 가까이 있는 거제의 마을들

헤밍웨이의 불후의 명작이며 감동의 고전이며 자살하기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을 마을로 바꾸어 보았다. 거제의 수많은 마을들은 바다에 면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중에 복합낚시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고당마을과 청마 유치환이 살았던 둔덕마을, 둔덕마을 건너편에 자리한 하둔마을은 걸어서 돌아보기에 좋은 곳으로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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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곳을 스쳐지나가듯이 지나가다가 잠시 멈추어서서 마을을 돌아보았다. 고당마을이라고 부르는 이마을에는 거제시법동 복합낚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거제도도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는 낚시명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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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바다를 중심으로 집들이 줄줄이 이어서 자리하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기에 태풍의 피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매미같은 태풍이 오면 피해가 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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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마을에서 조금더 들어오면 둔덕마을에 자리한 둔덕청마꽃들 작은 도서관은 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도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지 않다가 5월 중순부터 운영이 되기 시작하였다. 하둔마을에서는 둔덕청마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면서 문학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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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간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청마기념관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둔덕청마꽃들코스모스축제를 가면 드넓은 부지 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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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조선초에 왕씨들은 대부분 이곳에 유배되어 살았다고 한다. 많은 왕씨들이 자신의 성씨를 숨기고 살았을만큼 이씨왕조의 칼날은 사정이 없었다. 왕조가 바뀌고 나서 지배계층이나 왕족이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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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둔마을은 둔덕만이 깊숙히 들어와서 민물때에는 통영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장군들의 돛배들이 드나 들기도 했었다. 초승과 보름 때 온 아낙들이 모여 우럭, 바지락등을 채집했던 곳이지만 1935년 간척사업으로 조개잡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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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면의 지명들은 대부분 고려시대 의종이 이곳에 와서 3년 거주할 때 호위군의 주둔지를 두었는데 그로 인해 붙여진 지명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여행은 지양되고 있다. 마음도 편하지 않으니 마음 맞는 사람들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거제의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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