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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5. 2020

곤드레

건강식의 레시피

이 땅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제외하고 해외 등에서 들어오는 식재료는 줄어들 듯하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신선한 농수산물은 국제 상품의 이동과 노동자들의 노동 없이는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창의적 레시피가 탄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건강한 식재료를 찾게 되는 듯하다. 그중에 곤드레나물이 생각이 났다.  이뇨, 해독, 소염 작용이 있어 건강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자라는 고유 식물로, ‘곤드레’라는 이름은 사투리이다.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곤드레밥’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강원도나 충청북도 같은 내륙지방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과거에는 곡식이 나지 않을 때 곤드레로 끼니를 해결했었다. 지혈작용이 있는데 각종 출혈에 효과가 있으며 해독, 소염작용이 있다고 하니 자주 먹어야겠다. 

곤드레나물밥을 잘 퍼서 간장에 비벼보았다. 곤드레라는 나물 이름에 대해 어떤 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입사귀가 마치 술 취한 사람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곡식이 나지 않은 곤궁한 시기에 들에서 자란 나물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곤드레 나물은 구황식품으로 매년 5월쯤 채취하여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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