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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07. 2020

평균의 함정

구미시립 인동도서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언제 다시 내려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의도한 행동을 말미암아 일상생활으로의 복귀가 멀어지고 있다. 전국에 있는 도서관들은 8월 24일부터 상황 변동 시까지 휴관 상태로 도서대출은 드라이브 스루로만 운영이 된다. 그렇지만 온라인 SNS 참여 등은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개관이 확대되었을 때 가보았던 구미시립 인동도서관을 소개해본다. 

구미시에 자리한 시립 도서관중 한 곳인 인동도서관에서는  2014년부터 시작한 ‘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그림책을 매개로 조손세대가 소통하고 할머니들은 배움 활용의 기회로, 어린이들은 책 읽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 올해도 진행되었으나 지금은 잠정적으로 중단이 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공공시설은 계속 한정적인 사용과 오픈이 중단된 상태를 반복을 하고 있다. 이 와중에 개개인이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야 될 때다. 

코로나 19의 확산이 줄어들더라도 2021년까지는 체온을 재고 개개인의 정보를 입력하고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립 인동도서관에서 추천한 책중 눈에 뜨인 것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라는 책이었다. 하인리히 뵐이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언론과 기자의 문제를 소설 속에 녹여냈다. 지금도 여전히 이 문제는 지속되고 있기에 의미가 있다. 1974년 2월 24일 일요일, 한 일간지 기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기자에게 그녀는 호기심의 대상이 되며 끈질긴 일간지 기자 퇴트게스의 사냥감이 된 그녀는 순식간에 “살인범의 정부”가 되고 “테러리스트의 공조자”, “음탕한 공산주의자”가 되고 만 후 살인자가 된 내용을 담고 있다. 

TV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가림막이다. TV토론이나 국회, 정부의 발표에서도 가림막이 필수처럼 되어 있고 일반기업에서도 확산이 되어가고 있다. 투명한 가림막이 일상이 되어가는 세상이다. 

구미시립 인동도서관은 2000년에 개관한 도서관으로 부지 : 10,148.7㎡에 면적 :1,396㎡(연면적 5,069.52㎡), 규모 : 지하 1층, 지상 3층, 사업비 : 6,512백만 원이 투자가 된 곳으로 내년까지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언론이나 통계 등에서 평균은 쉽게 언급이 된다. 그렇지만 그 평균이 과연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왜곡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들이 올바른 평균값을 구해 이를 의사결정에 사용한다고 우리들이 항상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현실은 불확실하고, 만약 확실한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것은 현실이 아니다”

- 아인슈타인

예측 그리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모든 것을 명확하게 볼 수는 없다. 그렇기에 계속 무언가를 보고 읽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불확실성과 위험이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 불확실성은 우주의 객관적 특성이고 위험은 자신의 눈의 안경처럼 매우 주관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립 인동도서관을 둘러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저수지를 둘러보면서 걸어본다. 인동도서관에서 11월 13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하반기 정보화 교육은 휴강이며 23개의 문화강좌는 거리두기 기간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지만 올해는 진행하기 힘들 듯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임시휴관에 따른 교육 , 강좌 , 행사 현황 안내는 도서관별 자세한 사항은 중앙 480-4662, 인동 480-4817, 상모정수 480-4732, 양포 480-47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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