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에너지, 삶

대덕 넷 제로 에너지 카페

올해는 유독 많은 일들이 있었다. 코로나 19, 가장 긴 장마, 기후변화, 1회 용품, 에너지, 그린 뉴딜 등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살아왔던 것을 다시 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처음에만 간편하고 좋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나 조직이 이해관계에 얽혀서 분명히 미래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덮어두고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 결과 가장 아래 계층부터 힘든 삶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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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는 에너지와 환경과 연관된 것도 있다.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 해소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만보 걷기’ 대덕 e로움 사용자 SNS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건강과 환경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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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에서는 대덕 넷 제로 에너지 카페라는 것을 운영하는데 오정동에 1호점이 자리하고 있다. ‘대덕 넷 제로’는 지난해 개소한 대덕 에너지 카페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주민 소통이 이뤄지는 신재생에너지 지역 확산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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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카페를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에너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생에너지 지역 확산에 구심점이 되는 곳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곳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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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는 확실하게 대전의 다른 구들과 달리 새로운 콘셉트와 기준을 잡고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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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e 나눔도 하는 지역화폐 대덕 e로움은 지난 6월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 9월엔 우리나라 최고의 정책연구 학회인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지역화폐 최초로 정책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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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해볼 수 있다. 시간은 빠르게 변하고 에너지도 빠르게 소진되지만 정말 필요한 것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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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전력공급 없이 자체 생산 에너지를 이용하는 넷 제로 체험 이벤트(자전거 발전기로 과일주스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곳이다. 카페 내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각종 도서와 LED 등, 에너지 절약 물품이 비치되어 있는데 특히 기후변화나 에너지와 관련된 책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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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곳에 전시되기 전에 주문해서 집의 책장에 있는 책이다. 2050 거주불능 지구라는 책으로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할 것인지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다. 반복되는 펜데믹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닥쳐올 12가지 기후재난에 대해 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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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다루는 책들의 상당수는 우리에게 닥친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주는 데만 몰두하고 해결책을 충분히 다루지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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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카페나 식당 어디를 가더라도 조용하게 보내는 편이다. 말을 많이 하고 크게 하는 것보다 조용하게 둘러보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즘 같은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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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쓰레기를 만들어낸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도 있다.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갈 것이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오랫동안 잘살기 위해서는 줄여야 할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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